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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독일에서의 기억을 찾은 김지원이 김수현에 "이혼하자"고 했다.
한편 치료에 실패한 것도, 남편이 이혼 서류를 썼다는 것도 잊어버린 홍해인. 갈수록 악화되어가는 아내의 상태를 본 백현우는 죄책감과 후회가 뒤섞인 눈물을 흘렸다.
홍해인은 그런 백현우를 안고는 "내가 그렇게 걱정되냐. 걱정마지 마라. 백현우 사랑해"라며 다독이며 천진한 고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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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인은 "그러니까 당신이 나랑 이혼하려고 했다고? 그걸 내가 알고 있었다고? 거짓말이다. 나 지금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했다. 이에 백현우는 "모르겠으면 기억해내라. 내가 너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얼마나 날 얼마나 미워했는지"라고 했다.
그 순간 독일에서의 일을 떠오른 홍해인은 "기억 났다. 너한테 내가 얼마나 끔찍한 사람인지, 나 때문에 네 인생이 얼마나 불행했는지"라며 "방금 되게 웃겼겠다. 그런거 하나도 기억못하고 나 헛소리 하는 거 구경하면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해인은 "나도 너 때문에 불행했다. 너만 그런거 아니다. 나도 그랬다. 이렇게 내 인생의 마지막은 네 앞에 있을 수 없다. 그만 하자. 이혼해"라고 말한 뒤 돌아섰다.
이후 이혼 전문 변호사로 빈센조(송중기 분)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