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가수 이수영이 과거 억대 사기를 당해 빚더미에 앉았던 과거사를 털어놨다.
11일 공개되는 유튜브 토크쇼 '야(夜)홍식당'에서 이수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가요계를 호령하던 시절 '신비주의 전략'으로 활동하며 힘겨웠던 속내를 털어놓는다.
이수영은 연극반으로 활동했던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오징어 게임'으로 유명한 배우 박해수를 후배로 직접 뽑았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잘생겨서 제가 뽑았다. '연기 안 해도 돼. 너는 존재 자체로 빛나'라고 했는데 이렇게 커나갈 줄 몰랐다"며 "'오징어 게임' 전에는 연락을 많이 했다 . 박해수의 와이프가 제 팬이어서 제가 진행하는 라디오를 매일 듣는다더라. 그런데 '오징어 게임' 이후 연락을 못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연기자가 꿈"이라며 박해수를 향한 영상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
소녀 가장으로 스무 살 때부터 동생들을 건사해야 했던 이수영은 "동생들이 결혼도 하고 일하면서 잘살고 있다. 착하게 잘 자라줘서 너무 고맙다"면서 "동생들이 제가 번 돈으로 누린 게 전혀 없다. 그 돈을 동생들을 위해 쓰지 못하고 하루아침에 잃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고 미안했다"고 동생들을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전했다.
'야홍식당' 이수영 편은 11일 오후 6시 공개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