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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맨 배연정이 췌장암 투병과 미국 사업 실패에도 자신을 일으켜준 남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배연정은 "5천 원 국밥으로 하루 2천 만원 매상을 내던 시기다. 하루는 볕 드는 계산대서 내 얼굴을 봤는데, 얼굴이 노랗더라"면서 "대학병원에서 16시간 수술을 했다. 20시간 만에 깨어나 '다 아파요'라고 했다"고.
배연정은 "남편은 불도저 사랑꾼이었다. 깔끔하고 성격도 자상하다. 지극정성 간호에 잘못한 일이 눈 녹듯이 사라지더라"면서 "충북 괴산의 몇 만평의 땅 명의를 변경해줬다. 그런데 또 까부는거다. 그래서 명의 이전한걸 팔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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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국에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한국은 광우병이 터져 미국 사업을 접고 한국으로 들어 온 그는 ""영주권을 준다고 해서 60억을 들고 미국을 갔는데, 다 날려 먹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 함께 온 남편은 "공항에 마중을 갔더니 아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하며 울컥 눈물을 보였다. 이어 "마음고생에 얼굴이 너무 부어 있었다. 공항에서 나와서 둘이 한 시간동안 울었다"면서 "공황 장애, 분리 불안, 대인 기피증까지 마음의 병이 다 왔다. 아내를 살리기 위해 승마, 오토바이 같은 취미를 같이 하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배연정의 남편은 "아내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 너무 감사해요. 나의 전부다"라고 애정을 드러내 사선녀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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