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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난 왜 매번 걸리지?"
조현아는 "오늘 두 현아의 만남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런 기회 많이 없다"며 "조목밤에 현아랑 둘이 하는게 꿈이었다"고 현아를 소개했다.
현아는 "5월 새 앨범 발매를 준비중"이라며 "요즘 제일 많은 시간 투자는 안무 레슨"이라고 말했다. 이어 "앨범이 5월 첫주에 나온다. 현재 안무 2주차인데 제가 안무 숙지가 느리다. 녹음도 중간에 하고, 콜라보도 있다. 보컬레슨 아니면 데이트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벚꽃 데이트에 대한 질문에는 "오늘 끝나고 만나려고 한다"며 조현아가 원하는대로 핸드폰 메인 화면을 보여줬다. 사진 속에는 현아와 용준형의 커플 사진이 담겨 있었다.
현아는 "난 이걸 보면 힘 난다. 연애하니까 너무 좋다. 내가 일하는데 있어 정말 용기를 주는 사람을 만나 감사하다"며 "남들 시선이라는거 신경 쓰고 쫓다 보면 내 행복 가치에 대해 어느 순간 잃어버릴 때가 있다. 나의 지금 현재의 것에 집중한다. 제 꿀팁 중에 하나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다. 오늘보다 내일을 더 알차게 보내면 그것만큼 행복한게 없다"고 했다.
또 "남친이 처음에는 저를 깍쟁이로 봤다. 그런데 첫 데이트때 선지 해장국 먹고 '별그대' 보면서 감동 받고 울고 그러니까..그런 아기자기한 것들이 너무 재미있더라"라고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조현아는 "나도 선지해장국 먹으면 연애할 수 있나. 나도 너처럼 연애하고 싶다. 욕이란 욕은 다 처먹어 놓고 자기 좋으면 그낭 만나잖아"라고 찐친의 팩폭을 날렸다. 이에 현아는 "난 왜 매번 걸리냐"라고 입을 내밀었고 조현아는 "니가 안 숨기잖아. '더 현대'를 갔는데 왜 안걸려!"라고 소리쳤다. 현아는 "소속사가 나 때문에 너무 힘들대. 미안하긴 하다"라고 소속사 관계자에게 하트를 발사해 웃음을 안겼다.
술을 먹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다는 현아에게 조현아는 "너는 보기와 많이 다르다"며 두 사람이 같은 대기실을 쓰며 만난 2017년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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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는 요즘 과한 모드를 내려놨다며 유순해진 스타일 근황을 공개했다. 또 현재 소속사에 프로듀싱을 맡기러 왔다가 매니지먼트를 해달라고 졸라 들어간 사연도 전했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가장 빛났던 시절을 팀으로 활동했던 시절을 꼽았다. 현아는 "팀으로 활동할 때 그건 무엇으로도 바꿀수 없는 경험 같다. 전 유독 기회가 많았다. 팀 하면서 유닛도 솔로도 했다. 그때만큼의 어마어마한 추억은 없는것 같다"고 했다. 남다른 가족 사랑을 전하며 "엄마가 소녀스러우시다. 가족의 영향이 정말 큰 것 같다. 그래서 전 작고 큰 악플들에 휘청이지 않는다"며 "요즘 인스타를 끊었었다. 잘 안한다. 팬들에게 미안한데 이제는 좀 해하죠. 또 다른 (팬들과의) 창구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무대에서 강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여리다"고 고백한 현아는 "내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잘 견뎌준 우리 팬들에게 오히려 고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현아와 용준형은 손을 잡고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게재해 열애 중임을 직접 밝혔다. 두 사람은 방콕 여행에 나서 거리낌없는 길거리 데이트로도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용준형이 지난 2015년 정준영이 공유한 불법 동영상을 본 사실이 드러나자 뒤늦게 이를 인정하고 2019년 팀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한 사실을 언급하며 현아와의 교제를 반대하기도 했다. 용준형은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이라 불리는 단체 채팅방 멤버는 아니었지만, 정준영과의 1:1 채팅방에서 영상을 공유받아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결국 가수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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