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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최강 몬스터즈'가 고려대학교 야구부와 양보 없는 접전을 펼치며 고척돔을 뜨겁게 달궜다.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장은 '최강 몬스터즈'를 만날 부스터즈의 설렘과 기대감으로 떠들썩했다. 또한 '발라드 여제' 거미가 애국가를 제창했으며, 믿고 보는 배우 천우희의 시구까지 이어졌다. '최강야구' 직관 경기를 더욱 빛내준 특별한 손님들의 등장은 관중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 속, 마운드 위엔 2024 시즌 첫 직관 경기의 선발 투수 이대은이 등장했다. 이번 경기의 승리 투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이대은은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2회에서 이대은은 연속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마운드를 방문해 이대은을 다독이기도 했다. 금세 평정을 되찾은 이대은은 삼진과 병살로 만루의 위기를 넘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마쳤다. 이대은은 타자 앞에서 뚝 떨어지는 스플리터를 주무기로 사용하며 완벽한 피칭을 이어나갔다. 이대은과 박재욱의 완벽한 배터리 호흡을 통한 볼 배합 또한 고려대 타자들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대은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9 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간신히 득점을 한 1회 이후로 '최강 몬스터즈'는 더 이상 득점을 하지 못했다. 매 이닝 병살타와 뜬 공으로 이닝을 끝마친 '최강 몬스터즈'는 1점 차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나갔다. 좀처럼 풀리지 않는 경기에 1루 덕아웃은 안타까운 탄식만 맴돌았다.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언제나 팬들을 잊지 않고 그리워했던 니퍼트가 마운드에 등판했다. 모두가 니퍼트의 이름을 연호하는 가운데, 니퍼트가 어떤 공으로 고려대를 막아낼지 다음 방송이 기다려진다.
'최강야구' 82회는 시청률 4.%0(닐슨 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 또한 2.2%로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야구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입증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