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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는 연예인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대중들로부터 차갑게 외면받고 있다. '트바로티' 가수 김호중에 이어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까지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야기시키며 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유엠아이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입장문을 냈다. 소속사는 "소속 배우 박상민과 관련해 발생해선 안 되는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소속 배우 박상민이 지난 18일 늦은 밤 지인들과 모임을 마치고 차 안에서 잠을 청한 후, 19일 아침에 자차로 음주 운전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없는 잘못된 행동으로, 당사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박상민 역시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 배우의 철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가수 김호중 역시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 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던 택시와 충돌한 후 달아났다. 이어 김호중의 매니저 A씨가 경찰에 거짓 자백을 했고, 김호중은 17시간이 지난 뒤에야 경찰에 모습을 드러내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 등으로 구속했고 31일 서울중앙지검에 김호중을 송치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