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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의 옥살이 근황이 공개됐다.
구치소 측은 "김호중이 뉴스를 통해서 많이 알려진 수용자인 데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범으로 내부에서 분류가 된 만큼 재소자들 사이에서 괴롭힘이나 급격한 심리적 변화로 인한 자해 우려가 있는 여러 가지 변수들이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추후 이동할 가능성도 있지만, 김호중 또한 극심한 스트레스에 놓였을 가능성이 높아 경우에 따라서 충돌의 우려도 있기 때문에 독방에서 집중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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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은 구치소로 이감된 첫날인 지난 1일 아침 식사로 시리얼, 우유, 과일, 삶은 달걀을 먹었고 점심에는 달걀국과 하이라이스 그리고 배추김치를 배식 받았다. 이어 저녁 식사로 소고기무국, 마늘쫑무침, 배추김치를 제공 받았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나보다 잘 먹는다", "대중한테 알려졌다고 독방 주는건 특혜 아닌가", "저 돈으로 군인이나 챙겨줘라", "김호중 살쪄서 나오겠다", "반성할 수 없는 호화로움", "저렇게 먹고 자고 TV보면 반성은 언제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도로 맞은편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사고 직후부터 음주 사실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사고 10일 만인 지난 19일 술을 마신 채 운전했다고 뒤늦게 시인했다.
이에따라 법원은 지난달 24일 김호중에게 '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지난달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범인도피교사, 음주운전 혐의 등을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