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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임예진이 '같이 삽시다' 자매들과 만났다.
박원숙은 "오늘 우리집에 오는 손님 알지?"라 물었고 혜은이는 "와 몇십년만에 보는 거냐"라며 좋아했다. 안문숙은 "혜은이가 1970년도의 디바였으면 오늘 손님은 10대들의 아이콘이다. 그 언니가 혜은이 언니과다. 일을 잘 못한다. 이른 데뷔로 일만 해서 집에선 완전 공주였다. 얼마나 예뻤겠냐. 일을 오늘 빡세게 시켜보자"라고 했다. 이에 혜은이는 "내가 한 수 가르쳐볼까?"며 허리에 손을 짚었고 자매들은 그 말에 '빵' 터졌다.
작년 11월 분양 후 약 6개월만의 분봉, 완전무장을 한 자매들은 신기함에 눈을 떼지 못했다. 여왕벌을 떼고 분봉을 하기로 한 자매들은 벌 아버지의 진두지휘 아래 폭풍 질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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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은 "일단 장화 좀 신어봐"라며 거침없이 신발을 벗겼다. 박원숙은 터프한 안문숙에 "그만 좀 올려 심의에 걸려"라 했고 임예진은 "나이 많아서 안걸려"라며 농담했다.
임예진은 다짜고짜 일을 시키는 자매들에 "왜이래"라면서도 얌전히 환복을 했다. 하지만 물을 주라는 말에 제대로 하지 못해 언니 동생들의 핀잔을 들었다. 임예진은 "내가 그래도 혜은이 언니보단 낫지"했지만 결국 혜은이의 조언을 들었다.
한바탕 텃밭 소동 후 모인 자매들. "진짜 그대로다"라는 말에 임예진은 "요새 살이 많이 쪘다. 살은 많이 찌고 기운이 없다"며 새토롬해 했다. 박원숙은 그러던지 말던지 "어우 더워 땀 차!"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임예진은 "어렸을 때부터 언니가 나를 끼고 다녔다. 친구처럼 동생처럼 챙겼다. 꽤 나이차이가 나는데도 거리감 없이 친구처럼 날 대해줬다"라 했고 박원숙은 "난 나만 친하게 생각하는 줄 알았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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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예진은 "이대 앞에서도 분식을 사준다고 했다. 언니 그쪽에서 드라마 가봉하러 다녔다. 언니 전성기에 마담 역할할 때 그랬다"며 박원숙의 리즈를 회상했다. 이어 "옛날에 언니 소개시켜달라는 남자들 되게 많았는데"라며 아쉬워 했고 박원숙은 "넌 그걸 왜 지금 얘기하냐. 너무 늦었다. 진작 해줬으면 내가 그 고생 안했을 수도 있는데"라고 농담했다. 혜은이는 "지금도 안늦었다"라 했다.
주식 관련 방송을 했던 임예진은 "나도 주식 좀 했다. 전 잘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혜은이에 "내가 주식한다니까 신기하지?"라고 자랑했다. 박원숙은 5천만 원 가량의 피해를 입어 현재는 하지 않는다고.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