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요정재형' 김준수가 SM을 나와 뮤지컬로 진출했던 과정을 털어놨다.
정재형은 "그 활동을 재개하기 전에 워낙 반대가 많아서 그걸 그 나이에 겪는다는 게 난 사실 상상이 안 된다"고 말했고 김준수는 "첫 스타트는 행복을 찾아 나왔지만 노래를 부르는 활동 자체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나온 것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
|
이에 김준수는 "저에게 그걸 딱 보이신 분은 없었다. 뮤지컬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는 그 시선이 좋지 않다는 얘기들을 여러 사람을 통해 듣다 보니까 되레 겁을 먹었다"며 "근데 그런 시선들이 충분히 이해가 됐다. 왜냐면 그게 나라도 앙상블부터 차근차근 하고 있는 배우라면 어느날 다른 분야의 혹여 인기가 있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와서 주인공을 꿰찬다는 게 당연히 좋아 보일 수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뮤지컬의 많이 대중화됐지만 그때는 시장도 크지 않았으니 당연히 그런 시선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불행이라 생각하지 말고 더 열심히 하자는 마음을 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차피 나에게 남은 건 이것뿐이니까. 내가 관객들이랑 만날 수 있는 앨범 활동을 하려 했는데 녹록지 않다는 걸 느꼈다. 마음을 먹고 난 후에는 물러설 곳이 없었다. 그냥 부딪혀야 했고 내가 증명해 보여야 했다"고 덧붙였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