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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지성의 완벽한 연기력과 캐릭터 몰입력을 통한 열연이 '커넥션'에서도 통했다.
장재경(지성 분)의 휘몰아치는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보는 이들의 60여 분이 순식간에 삭제됐다. 그만큼 그의 마음을 요동치게 한 사건들이 잇따라 일어난 것. 장재경은 박준서(윤나무 분) 사망 사건과 관련된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가던 중, 수사차 방문한 상가에서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을 찾았다.
바로 그곳이 누군가가 자신에게 마약을 투약시킨 장소였다. 그러나 그날의 진실을 말해줄 윤사장(백지원 분)은 총상에 의해 사망한 상태였고, 이를 본 그의 눈동자에는 당혹감과 분노, 의식을 되찾길 바라는 간절함 등 다양한 감정을 담고 있어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성은 눈빛과 표정, 숨소리까지 '장재경 맞춤형'으로 연기해 캐릭터를 살아 숨 쉬게했다. 이로 인해 '커넥션'만의 짜릿한 재미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이 시청자에게로 고스란히 닿으며, 주말을 한층 즐겁게 만들었다. 이처럼 한계 없는 스펙트럼으로 매 순간 몰입을 안겨주는 지성. 이번에도 믿고 보는 저력을 백분 발휘 중인 그의 호연은 남은 회차에서도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지성 주연 SBS '커넥션'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