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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어도어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된 A임원이 퇴사자 B씨에 대한 사과를 철회했다.
앞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사내 성희롱 사건은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 대표는 오히려 A임원과 B직원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했다고 해명했지만 B직원은 민 대표가 동의 없이 카톡 내용까지 공개하며 전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발끈했다. 그러자 민 대표는 B직원이 고액 연봉자임에도 업무 능력이 부족해 좋지 않은 인사 평가를 받게된 것에 앙심을 품고 보복성 신고를 한 것이라는 취지의 답을 내놨다. 결국 B직원은 A임원이 사과를 하고 하이브는 재조사를 하기로 했는데 민 대표는 "너 하이브니?"라는 등의 폭언이 담긴 77개의 카톡을 보내는 등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며 "노동청과 법원에서 보자"고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직장인들의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하이브 혹은 어도어 소속으로 가입된 직원들이 B씨에 대한 응원 릴레이를 펼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