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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록담' 이정 "신장암·전재산 사기로 은퇴 결심…다 접고 제주도 行" ('사당귀')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5-06-01 18:09


'천록담' 이정 "신장암·전재산 사기로 은퇴 결심…다 접고 제주도 行"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사당귀' 이정이 방송 은퇴 고민을 이겨내고 천록담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미스터트롯3' 진선미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을 만난 박명수의 모습이 담겼다.

이정은 트로트 경연에 도전하면서 천록담이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이다. 천록담이라는 예명 뜻에대해서는 "트로트를 하면서 제 음악이 백두산 천지에서부터 한라산 백록담까지 가득 울려 퍼졌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지었다"고 밝혔다.

이정은 트로트로 활동 반경을 넓힌 이유에 대해 "트로트로 전향했다기보다는 이제 제 옷을 입은 거 같다. 마음이 너무 편하다"며 "그전에는 사실 모든 무대가 부담스럽고 불편했는데 노래하는 것도 그렇고 음악이 어려우니까 잘해야 된다는 압박이 컸다. 지금은 노래하는 것 자체가 너무 좋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천록담' 이정 "신장암·전재산 사기로 은퇴 결심…다 접고 제주도 行" …
하지만 트로트 가수로 활동 전 방송 은퇴까지 생각했다는 이정. 이정은 "8년 전에 마음 속으로는 은퇴를 했다. 아프기도 했고 전재산 사기도 당했다. 그래서 마음을 접고 제주도로 내려갔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정이 다시 마음을 다잡고 활동을 재개한 건 아내 덕이었다. 이정은 "아내의 응원이 가장 컸다"며 "신혼인데 떨어져있어서 월말부부가 됐다"고 토로했다.

손빈아는 TV조선 '미스터트롯'에 무려 세 번째 도전해 선 자리에 올랐다. 손빈아는 "포기하지 않으면 정상에 오른다고 생각한다.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좋다고 해주시더라"라며 "산 탈 때 과정은 힘들지만 정상에 올라가면 성취감이 많이 느껴진다. 그걸 삶에 빗대 생각해 그 마음으로 도전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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