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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정숙, '짝풍 경매 논란' 경찰 수사 여파..결국 '동치미' 통편집 결정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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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05 16:00


10기 정숙, '짝풍 경매 논란' 경찰 수사 여파..결국 '동치미' 통편…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최근 자선 경매 행사에서 '가짜 명품 목걸이'를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나는 솔로' 10기 정숙이 '동치미'에서 통편집 된다.

5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제작진은 "'나는 솔로' 10기 정숙의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을 확인했다"며 "관련 출연분은 모두 통편집해서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숙고 끝에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지난달 31일 방송 말미, '동치미' 예고편에서는 10기 정숙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지만 최근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인해 그의 출연분을 모두 편집하기로 결정한 것.

앞서 지난달 28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SBS PLUS, ENA '나는 솔로'의 한 여성 출연자 A씨의 가품 판매 의혹을 다뤘다.

A씨는 생일 파티 겸 자선 경매 행사를 열어 명품 가방, 액세서리를 판매했다. 해당 수익금으로는 한 부모 가정을 돕기로 했다.

제보자는 명품 브랜드 목걸이를 220만 원에 낙찰 받았으나 이는 가품이었다. 또 다른 팔찌 구매자 역시 A씨에게 가품 팔찌를 100만 원대에 구매했다.


10기 정숙, '짝풍 경매 논란' 경찰 수사 여파..결국 '동치미' 통편…
이에 A씨는 "정품이었으면 그 가격으로 못 산다. 가게로 보내주면 송금(환불)해주겠다", "명품 아닌 거 아는데 (금이) 18K다. 내가 팔 때 진짜라고 얘기했냐. 진짜라고 얘기한 적 없다. 돈 부쳐주면 되는데 무슨 문제냐"는 당당한 태도였고 이에 제보자와 팔찌 구매자는 A씨를 사기죄로 고소했다.


감정사는 목걸이가 18K 금으로 제작됐지만 브랜드 정품이 아닌 일반 귀금속이라며 약 100만 원 정도, 팔찌는 약 70만 원으로 모두 시세보다 2배 높게 판매됐다고 밝혔다.

또 A씨는 자선행사 수익금을 아직 기부하지 않았고 제보자, 팔찌 구매자에게 아직 환불 처리를 해주지 않아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후 A씨가 200억 자산가로 알려진 10기 정숙이 아니냐는 추측이 커졌고 정숙은 억울한 입장을 밝히며 해명 했다.

정숙은 "기부 후원은 이번 달 안에 다 하기로 얘기 됐다. 저 사기 치면서 사는 사람 아니다. 무혐의로 사건 끝났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구설수는 계속되고 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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