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미도가 '24시 헬스클럽' 종영을 맞아 소감을 전했다.
"회원의 마음에 공감해 주는 건 트레이너의 기본이다", "회원이 힘들어하는데 혼자 두는 트레이너는 없다"라는 대사에서 로사의 성정을 엿볼 수 있다. 로사는 회원들은 물론 동료 트레이너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며 헬스 트레이너를 넘어, 만인의 '인생 트레이너'로 자리매김했다.
로사의 몸과 마음이 성장해 가는 과정은 '24시 헬스클럽'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였다. 로사는 최종회에서 라이벌 헬스장의 관장인 로이(김권 분)와 묘한 기류를 형성한 데 이어, 관장 자리에 스카우트되며 트레이너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로사는 앙숙 관계였던 도현중(이준영 분) 관장을 진정으로 이해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로 거듭나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이어 이미도는 "'24시 헬스클럽'을 촬영하면서 제가 얼마나 운동을 좋아하는지 알게 됐다. 운동은 단순히 체력 단련의 목적이 아닌 나의 몸을 사랑하고, 나아가 나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인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오늘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해 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미도는 극 중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해 탄탄한 몸매를 자랑한 것과 관련, "준비 기간이 한 달 반 남짓이었고, 촬영을 병행했기 때문에 대회 신을 준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촬영이 없는 날은 꼭 근력 운동을 했고, 아침과 밤에는 2회씩 유산소 운동을 했다. 쉬는 시간에도 세트장에 있는 운동 기구를 이용해 틈틈이 운동했다. 실제 선수분들이 대회 준비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시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준 이유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미도는 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3회에 무당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