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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병간호' 태진아, ♥치매 옥경이와 결혼 43주년 "건강히 잘 있어요"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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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09 16:48


'6년째 병간호' 태진아, ♥치매 옥경이와 결혼 43주년 "건강히 잘 있…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가수 태진아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아내 이옥형 씨의 근황을 공개했다.

태진아는 9일 자신의 계정에 "옥경이 나하고 오늘 결혼기념일 이예요!!여러분 응원에 감사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결혼식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순백의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은 두 사람이 밝게 웃으며 행복한 순간을 남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젊고 건강했던 시절의 부부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다.

특히 태진아는 치매 투병 중인 아내의 상태에 대해 "옥경이 건강하게 잘 있어요"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가 수년째 곁을 지키며 정성껏 병간호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6년째 병간호' 태진아, ♥치매 옥경이와 결혼 43주년 "건강히 잘 있…
앞서 태진아는 지난 3월 2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아내 이옥형 씨의 상태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그는 "내가 지극정성으로 병간호를 해주니까 좋은 건 치매가 진행되다가 탁 끊겼다. 진전이 안 된다"면서 "최근에는 나보고 '여보, 아빠'라고 한다. 내가 '여보' 소리 듣고 '아 이 사람이 기억력이 돌아오고 있구나'하며 끌어안고 울었다"라고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또 과거 한 방송에서는 아들 이루와 간호를 번갈아가면서 한다며 "제가 아내를 직접 목욕 시켜주고, 제가 없을 땐 이루가 한다. 저와 아들을 반반씩 찾는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 내가 발목을 다쳐서 이루가 '아빠 내가 다 할게요' 했다. 아들이 다 해주고 있다. 대소변도 다 받아야 한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태진아는 1981년 이옥형 씨와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차남 이루는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태진아의 히트곡 '옥경이'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아내 이옥형 씨는 6년 여 째 치매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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