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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김일우가 '교장' 이승철과 '오락부장' 문세윤에게 박선영을 정식 소개하면서 든든한 지원사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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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전혀 몰랐던 박선영은 깜짝 놀랐고, 김일우는 "그러다 촬영장에서 몇차례 더 만났고, 예능 '불타는 청춘'을 찍으며 친해졌다. 한 번은 선영이가 촬영장에서 내 얼굴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줬다. 속으로 '나한테 관심 있나?'라며 설레어 했는데, 바로 다른 남자 출연자들도 발라주더라"며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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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은 "(박선영이) 좀 헷갈리게 하네"라고 공감했고, 박선영은 "저도 '아리까리'한 게 좀 있다"며 반박했다. 그는 "오빠가 다가오는 것 같으면서도 어느 날 보면 '탁' 철벽을 치고 있다. 절 좋아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어떤 때 보면 아닌 것 같으니까 저도 가다가 스톱하게 된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모두는 "우리 말이 그 말이다"라며 "이런 얘기가 (김일우에게) 필요했다. 너무 잘 했다"고 외쳤다.
박선영은 "사람마다 가는 속도가 다르겠지만, 오빠는 너무 똑같다. 느린 정속 주행!"이라며 개선점(?)을 언급했다. 김일우는 "그동안 '여사친'처럼 지내왔는데 갑자기 손을 잡기에는 좀…"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박선영은 "내가 다가가면 되지" 하더니, "좋은 분들이랑 오빠랑 있으니까 너무 좋다"며 웃었다. 훈훈함도 잠시, 두 사람은 '이심전심 퀴즈'를 했는데, 놀랍게도 하나도 성향이 일치하지 않았다. 이에 이승철은 "이 집은 안되겠다"며 두 손을 들더니, "오늘 돈만 쓰고 이게 뭐야~"라고 폭주해 박선영을 뒤로 넘어가게 만들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