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은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의 '비밀보장 521회, ※빡침주의※ 역대급 빌런 모음. 오늘도 고통받는 K 직장 빌런 모음 ZIP'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등장했다.
영상에서 한 구독자의 직장 내 괴롭힘 사연을 듣던 김숙은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난다"며 스무살때 겪었던 일화를 전했다.
김숙은 "KBS에 막 들어갔을 때였다. 나보다 7~8살 많은 선배가 소품으로 짚신을 잘못 가져왔다며 내게 던졌다"며 "그 선배 지금 되게 힘들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그때 김숙이 짚신 맞고 고개 숙이고 있을 때, 제대로 된 사이즈 짚신을 들고 나타난 게 나다. 난 선배 발 크기도 다 기억하고 있었다"고 받아쳤고 김숙은 "그 때 송은이가 너무 미웠다. '왜 너는 송 선배처럼 못 하냐'고 나만 혼났다"며 "내가 그 때 방송국 갓 들어왔는데 선배 발 사이즈를 어떻게 아냐고"라며 억울한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김숙은 "아픔으로 치면 정말 안아팠다. 하지만 성인이 돼서 처음 맞은 것이서 마음은 가장 아팠다"고 회상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