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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나는 SOLO' 10기 출연자 정숙(가명)으로 알려진 최모 씨가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최씨가 폭행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JTBC '사건반장' 보도를 통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사건은 지난해 10월 3일 발생했다. 택시를 먼저 잡은 남성이 "제가 먼저 잡았다"며 양해를 구하자 최씨는 그의 뺨을 여섯 차례 때리고 휴대전화를 떨어뜨려 파손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행인들 앞에서 피해자에게 '양아치'라고 모욕한 혐의도 포함됐다.
최씨는 5월 예정된 첫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아 재판이 연기됐으며 이번 공판에서 "범행은 인정하지만 피해자가 먼저 성적인 발언을 했다"며 억울함을 주장했다. 합의 여부를 묻는 재판부에겐 "돈은 중요하지 않지만 방송을 그만두라는 조건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답했다.
검찰은 최씨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고, 최후 진술에서 그는 "그동안 이런 일은 없었다. 죄송하지만 억울한 부분도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최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열린다.
한편 최씨는 별도로 사기 혐의에 대해서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본인의 생일 파티 겸 자선 행사에서 명품 목걸이를 경매에 부쳤는데, 이 목걸이가 가품으로 밝혀져 고소를 당한 상태다. 해당 사건은 일부가 검찰에 송치됐고 또 다른 고소 건은 여전히 경찰 수사 중이다. 이에 최씨는 "사기 친 적 없다"며 무혐의를 주장했지만 '사건반장' 측은 "현재도 수사 중인 사건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