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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헤어 디자이너로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찢어진 장갑에도 불구하고 연습을 멈추지 않는 그녀의 열정. 독한 탈색약에도 꿋꿋이 작업을 이어가는 끈기와 의지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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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지현은 지난달 18일 "눈물겨웠던 미용국가고시를 패스하고 정말 많이 고민했다"면서 "20대의 어린 나이가 아니라서. 샴푸랑 청소만 하다가 2~3년 보내고 그 후에 기술을 배운다 생각하니 제 나이가 겁나더라"라고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결국 이지현은 미용 아카데미 상담을 거쳐 6개월 디자이너 양성 코스를 선택했다.
그는 "디자이너 코스 과정이 좀 힘들긴 하겠더라. 각오하고 6월부터 저는 디자이너가 되어가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지현은 1998년 아시아 최초 한일 합작 걸그룹 써클 멤버로 데뷔했으나 2000년 팀이 해체됐다. 이후 이지현은 2001년 쥬얼리 멤버로 재데뷔, '니가 참 좋아' '슈퍼스타'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또 'X맨'의 '당연하지' 코너에서 '퀸'으로 군림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2023년부터는 헤어디자이너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에 나섰고, 실기시험에서 수차례 고배를 마신 끝에 1년 3개월 만에 미용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며 주위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