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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한가인이 남편 연정훈과의 결혼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한가인은 과거 드라마 '노란 손수건'을 회상하며 "난 오빠(이동현 매니저)를 원망한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그 드라마에서 연정훈을 만났는데, 오빠가 나를 말렸어야지"라며 결혼으로 이어진 인연을 농담 섞어 언급했다.
특히 그는 결혼 기사 보도가 터졌을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4대 일간지에 동시에 기사화됐다. 아침부터 전화가 쏟아졌고, 잠시 껐다가 켜니 문자 알림이 2시간 동안 울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가인은 스캔들이 터진 계기에 대해 "그때 결혼식장을 예약했는데 그게 유출 됐다"라고 공개했다.
한가인은 "스캔들이 터진 날 의류 광고를 찍으러 갔는데 '자 결혼을 하십니까 안 하십니까?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셔야 한다'라고 해서 우리가 '안 하지는 않을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매니저는 "그때 모 캔커피 광고였다. 그 콘티가 대학생 커플이었다. 그때 담당자분이 '광고 찍고 끝나고 결혼하시면 안 되냐'라고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가인은 "그래도 '우리는 결혼 해야한다'라고 해서 그 광고를 못 찍었다. 그때는 아직 어린데 결혼을 한다는 게 문제가 됐었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한가인의 유쾌한 결혼 회상담에 팬들은 "역시 현실 부부", "이런 솔직 토크 너무 좋다"는 반응을 보이며 열띤 응원을 보냈다.
한편 한가인은 2005년 연정훈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