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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한가인이 과거 연정훈과 결혼 발표로 있었던 후폭풍에 대해 고백했다.
이어 "두 분을 오늘 소환했다. 폭로전을 하게 될 거 같다. (데뷔) 초반에 같이 일했던 매니저들이라 할 말이 많을 거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가인의 데뷔작 '노란손수건'에는 매니저도 추억이 가득했다. 매니저는 "연정훈이 저렇게 살갑게 와서 사진 찍자고도 했다. 애가 와서 이런 식으로 저한테 작업을 먼저 한 거다"라며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희 회사 대표님(이상우)가 어쨌든 이 연예계 선배지 않냐. 연정훈 한가인이 사귀는 걸 오픈을 했었다"라 밝혔다.
"그니까 오빠가 나를 말려줬어야지"라며 타박하는 말에 매니저는 "그럴 틈도 없었던 게 2004년 말에 우리가 제주도로 광고 촬영하러 갔을 때"라 언급했고 한가인은 "그때 우리 스캔들 터졌던 날?"이라며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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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은 "결혼식 호텔을 예약한 걸 누가 알게 돼서 정보가 유출된 거다. 스캔들이 터진 날 의류 광고를 찍으러 갔는데 '자 결혼을 하십니까 안 하십니까?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셔야 한다'라고 해서 우리가 '안 하지는 않을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라며 웃음이 터졌다.
매니저는 "그때 아쉬웠던 게 있다. 그게 모 캔커피 광고였다. 그 콘티가 대학생 커플이었다. 풋풋한. 그때 담당자분이 '광고 찍고 끝나고 결혼하시면 안 되냐'라고 했었다"라 했다.
이에 한가인은 "그래도 '우리는 결혼 해야한다'라고 해서 그 광고를 못 찍었다. 그때는 아직 어린데 결혼을 한다는 게 문제가 됐었다"라 털어놓았다.
매니저는 "그 협의를 6개월 했다"라며 아쉬워 했고 한가인은 "내가 죄가 많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