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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혼' 박영규, 25세 연하 아내♥ 최초 공개…"장모님과 7살 차이"(살림남)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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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4 22:10


'4혼' 박영규, 25세 연하 아내♥ 최초 공개…"장모님과 7살 차이"(…

'4혼' 박영규, 25세 연하 아내♥ 최초 공개…"장모님과 7살 차이"(…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박영규가 25세 연하 아내를 처음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영규가 심경의 변화를 겪게 된 응급실행의 전말을 밝혔다.

이날 박영규는 "살림남에서 아내 얼굴을 공개하면 어때요라고 하는데 내가 계속 거절했었다. 근데 운동을 하고 들어와서 누워서 TV를 보면서 구운 물오징어를 먹었는데 한 시간 정도 있었나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죽겠더라. 나이 먹어서 아프니까 2, 3배 아프고 죽겠더라. 그래서 '내가 죽을 때가 됐나?' 싶었다. 그러다 '내가 죽으면 어떻게 하지?', '아내와 딸은 어떡하지?' 하며 처음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살림남'에서 마지막 유작으로 공개해 보자는 마음으로 아내를 공개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드디어 베일에 싸여 있던 박영규의 25세 연하 아내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배우 채시라와 데미 무어 닮은 꼴로 언급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박영규 아내는 등장과 동시에 우아하고 세련된 미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박영규의 아내 이윤주 씨는 "저희 집에 오신 걸 환영 합니다"라며 카메라를 향해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였고, 박영규는 "자연스럽게 해. 나한테 하는 것처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영규는 "장인 어른과 10살, 장모님과 7살 차이가 난다.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윤주는 "저도 초혼이 아니었고 부모님도 나이가 좀 있는 사람과 결혼하는 걸 원했다. 근데 25살 차이까지는 아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영규는 아내 공개에 대해 "난 좀 고민을 했었는데 아내는 그런게 없더라"라고 말했고, 이윤주는 "많은 고민을 했었다. 제가 일반인이기 때문에 방송 출연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특이 남편이 굴곡이 있지 않냐. 남들은 한 번 하기도 힘든 결혼을 네 번이나 하고 아들이 먼저 세상을 떠나기도 했고"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박영규는 지난 2004년 아들을 교통사고로 먼저 떠나 보낸 후 "내가 살아갈 이유가 하나도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살림남에서는 아들의 얼굴을 AI로 만들어 선물했고, 박영규는 오열한 바 있다.

또 아내는 "살림남을 보면 가족들의 응원을 받는 모습이 많이 나왔는데 남편은 슬픈 사연만 공개가 되는 것 같았다. 근데 25살 연하 아내와 사는 게 얼마나 큰 자랑이냐"라며 진심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4혼' 박영규, 25세 연하 아내♥ 최초 공개…"장모님과 7살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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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혼' 박영규, 25세 연하 아내♥ 최초 공개…"장모님과 7살 차이"(…
이후 박영규는 아내와 함께 마트를 찾았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박영규는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박명규는 계속 아내에게 "좀 떨어져. 사람들이 보잖아"라며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또 아내는 팔짱을 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박영규는 또 다시 아내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아내는 떨어져서 오는 박영규를 향해 "빨리 와"라고 이야기 했지만 박영규는 "대충 보고 빨리가자"라고 이야기했다.

아내는 "되게 기분이 나빴다. 자존심도 상했다. 나를 무시하고 인정하지 않는건가라는 마음이 있었다"라고 섭섭해 했다.

결국 박영규는 혼자 계산하는 아내를 두고 차에 들어가 있었고, 마트 올 때 얼굴을 공개하고 가는 게 처음이라며 설Œ 분위기와 다르게 두 사람의 분위기는 급격하게 식어버렸다.

박영규는 아내에게 계속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했지만 아내는 "내 표정이 딱 아까 마트에서 당신 표정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내는 결국 차를 세웠고 "마트에서 왜 그랬냐. 내가 창피하냐"라고 물었고, 박영규는 "그런 게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영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배우라 관심을 받는게 당연하지만 아내는 아니다"라며 아내를 걱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영규는 "내가 당신과 결혼하고 방송에서 많이 이야기했잖아. 4혼에 25살 차이까지. 당신 얼굴이 알려지면 불편해 할까봐. 좋은쪽으로 보는 사람도 있지만 악성댓글 다는 사람도 있다. 나는 욕먹어도 되는데 당신이 걱정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내는 "나는 괜찮다. 당신이 너무 오바하는 거 같다. 일반인들이 TV 나오는 사람 얼마나 많냐. 다 알아보지 못한다. 나는 당신을 도와주고 싶다. 일하는 데 시너지가 날 수 있으면 난 동참할 수 있다고 얘기했지 않냐"라고 이야기했다.

박영규는 집으로 돌아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아내는 풀리지 않았고, 결국 "하니"라며 애칭을 부르며 아내의 마음을 풀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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