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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 딸 이수민 출산에 오열 "목숨보다 귀한 내 딸, 고통 못느끼게 하고파"(사랑꾼)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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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6 06:03


이용식, 딸 이수민 출산에 오열 "목숨보다 귀한 내 딸, 고통 못느끼게 …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개그맨 이용식이 딸 이수민의 출산 고통을 지켜보며 끝오열했다.

TV CHOSUN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 측은 출산을 앞둔 이수민과 아버지 이용식의 감동적인 순간이 담긴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용식, 딸 이수민 출산에 오열 "목숨보다 귀한 내 딸, 고통 못느끼게 …
이용식은 지난 방송에서 "1983년, 31세에 결혼했지만 8년간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며 "자식을 위해 목숨을 걸 수도 있었다. 그 귀여운 아이들이 우리에겐 없었으니 아들이든 딸이든 상관없으니 하나만 달라고, 새벽기도를 다녔다"고 당시 난임의 아픔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렇게 간절함 속에 얻은 외동딸 이수민은 어느새 성인이 되어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이수민은 연인 원혁을 부모에게 소개하려 했지만, 이용식은 "그 자리에 앉으면 그냥 무너질 것 같다"며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수민은 "그냥 밥 한 끼 하자는 거다. 내가 어떤 남자랑 연애하고 있는지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설득했고, 결국 상견례가 성사됐다.

이용식은 예비 사위에게 "수민이한테 아픔 주지 말고, 싫어하는 일은 하지 마라. 둘이 가정을 잘 이루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진심을 담은 조언을 건넸다.

결혼식 날, 그는 "딸 시집 보내는 아버지들은 다 운다더라"고 했던 말처럼, "잘 살아라"는 말과 함께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 뭉클함을 안겼다.

이후 이용식은 딸의 결혼식 사진을 보며 "이 앨범 마지막엔 손주 사진이 들어가겠지"라며 '할아버지'가 될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첫 손녀를 품는 날이 찾아왔다.


이용식, 딸 이수민 출산에 오열 "목숨보다 귀한 내 딸, 고통 못느끼게 …
출산 당일, 이수민은 진통에 "못 하겠어. 이게 언제 끝나냐"며 고통을 호소했고, 이용식은 옆에서 "아빠가 뒤에 있다. 넌 할 수 있어"라며 딸을 응원했다. 하지만 이수민이 "아빠, 너무 아파"라고 말하자 이용식은 눈시울을 붉이며 "고통을 대신해주고 싶은데 해줄 수 없어서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마침내 분만실에서 울음소리가 터져 나오자, 이용식은 "나왔다! 나왔어!"라고 외치며 두 손을 모아 눈물을 흘렸고, 그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16일 '조선의 사랑꾼' 방송에서는 마침내 첫 손주 '팔복이'의 탄생을 보게 된 '할아버지' 이용식이 '딸바보'로서의 마지막 한 페이지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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