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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목에서 피맛날 정도로 연습…방시혁 PD, 곡 써주셔서 감사"

정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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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6 17:05


아일릿 "목에서 피맛날 정도로 연습…방시혁 PD, 곡 써주셔서 감사"
아일릿 윤아, 원희, 민주, 이로하, 모카(왼쪽부터). 사진 제공=빌리프랩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아일릿이 앨범 준비 과정을 떠올렸다.

아일릿은 1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3집 '밤(bomb)' 쇼케이스를 열고 "목에 피맛날 정도로 연습했다"라며 "방시혁 피디님이 곡 써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했다.

신보 '밤'은 '나'의 감정에 충실했던 지난 두 앨범에서 더 나아가 '너'와의 본격적인 상호작용이 시작되는 앨범이다. '애매한 건 확실하게, 모르겠을 땐 내 마음 가는 대로' 움직이는 솔직하고 유쾌한 아일릿 표 정공법이 돋보인다. 특히 현실 속 마법 소녀로 깨어나 무한한 잠재력을 펼친다.

아일릿은 이번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를 통해 긴장되는 첫 데이트로 머릿속이 복잡해지지만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아 '같이 춤추자'라고 당돌하게 이야기할 예정이다.

'빌려온 고양이'는 중독성 강한 훅과 비트, '둠칫냐옹' 등 마법의 주문과도 같은 독특한 가사와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The Five Star Stories(ファイブスタ?物語)' OST '優雅なる?走(우아한 탈주)' 일부를 샘플링한 로맨틱하고 몽환적인 스트링 테마가 리스너의 귀를 사로잡는다.

민주는 "첫 데이트 설렘의 풋풋함을 담았다. 비트가 계속 생각나는 매력적인 곡이다. 프랑스어 가사가 마법같다. 그걸 더 집중해서 들으시면 귀여운 매력을 더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윤아는 "'마그네틱' 때 신선한 충격이었는데, 이번에도 신선한 충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첫 데이트에 긴장한 모습을 '빌려온 고양이'에 빗댄 것이 엉뚱하면서 귀여운 표현인 것 같아 마음에 들었고, 저희 색깔이 한층 더 진해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모카는 "인트로를 듣다 보면 비트가 세지는데 소름 돋을 정도로 좋았다. 첫 데이트에 긴장해서 빌려온 고양이처럼 됐지만, 이대로 멈추고 싶지 않다며 춤추자고 하는데 저희 만의 방식이라 좋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민주는 "지난 활동 때보다 실력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목에 피맛날 정도로 연습했다. 보컬쪽으로 역량을 키우고 싶어서 기초 연습을 열심히 했다. 음정이 안정적이라 피드백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라며 "가사나 분위기에 맞춰서 보컬로 표현하고 싶었다. 성장하기 위해서 그 부분을 많이 연습했다. 그 감정들을 자세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준비 과정을 돌이켰다.


이로하는 "방시혁 피디님께서 곡을 써주셔서 감사했다. 안무가 예쁘다. 분위기에 맞게 잘 담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아일릿의 미니 3집 '밤'은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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