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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후' 대니 보일 감독 "킬리언 머피? 시리즈의 연결고리로 활약"

안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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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8 11:09 | 최종수정 2025-06-18 11:32


'28년 후' 대니 보일 감독 "킬리언 머피? 시리즈의 연결고리로 활약"
대니 보일 감독. 사진 제공=소니 픽쳐스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대니 보일 감독이 영화 '28년 후'에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배우 킬리언 머피를 언급했다.

대니 보일 감독은 18일 진행된 영화 '28년 후'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킬리언 머피가 이번 영화 3부작 시리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했다.

19일 개봉하는 '28년 후'는 28년 전 시작된 바이러스에 세상이 잠식당한 후, 일부 생존자들이 철저히 격리된 채 살아가는 홀리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소년 스파이크가 난생처음 섬을 떠나 바이러스에 잠식당한 본토에 발을 들인 후 진화한 감염자들과 마주하며 겪는 극강의 공포를 담은 이야기다. 대니 보일 감독과 알렉스 가랜드 각본가는 '28일 후' 개봉 이후 23년 만에 후속작으로 돌아왔다.

'28년 후'에는 '오펜하이머'로 제96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킬리언 머피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특히 그는 전작 '28일 후'에서 주연 짐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대닐 보일 감독은 "킬리언 머피가 이번 영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직접 등장하진 않지만 총괄 프로듀서로서 활약해 줬다"며 "'28년 후'는 내년에 개봉될 두 번째 영화, 세 번째 영화까지 총 3부작인데, 이걸 연결시키는 게 킬리언 머피다. 두 번째 연결점은 감염자들이다. 영화에 감염자들이 등장하는데, 기존과는 조금 다른 형태로 진화했다. 우리가 처음 봤던 감염자들은 폭력적이면서도 빨랐는데, '28년 후' 속 감염자들은 조금 다르다. 먼저 바닥을 기어 다니면서 벌레를 먹는 감염자가 있다. 소극적이지만 건들면 굉장히 위험하다. 또 기존의 감염자와 비슷하지만, 생존을 위해 먹는 방법을 체득한 감염자가 있다. 이들은 무리를 지어 다니면서 사냥을 하기 때문에 더 위험한 존재가 됐다. 그다음으로 알파라고 불리는 리더가 생겼는데, 마치 스테로이드를 맞은 것처럼 위협적인 존재다. 마지막 감염자는 관객 분들이 극장에서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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