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여빈이 솔직하고 당당한 직진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다음은 하루 종일 생각이 많아 보이는 이제하가 걱정돼 늦은 저녁, 거세게 내리는 비를 뚫고 이제하의 집으로 향해 그를 불러 냈다. 이다음은 우산 없이 비를 온몸으로 맞으며 해맑게 웃어 보였고, 이제하의 무거운 마음이 잠시나마 빗물과 함께 쓸려 내려가길 바라며 그를 빗속으로 이끌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떠오른 이제하와 채서영의 키스. 이다음은 대본을 연습하다 모르는 장면이 있으면 자신을 이용하라 했던 이제하의 말을 인용해 '하얀 사랑' 속 키스신을 떠올렸다. 그리고는 먼저 이제하를 끌어당겨 입을 맞췄고, 이내 두 사람은 빗속에서 긴 입맞춤을 이어가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이제하에게 빠져들고 있는 이다음의 순간순간들을 눈빛의 깊이를 달리하며 디테일하게 표현, 곧 시작될 로맨스 서사에 힘을 싣고 있는 전여빈인 바. 앞으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이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 방송되는 '우리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