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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자궁경부암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리고 한순간에 이렇게 입원한 내 모습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기 시작(해탈). 그리고 어느 순간 마음을 바꿔 내 인생 도대체 얼마나 재밌으려고 이러나. 그래, 난 내 인생이라는 드라마의 여주인공이다. 그래서 별에 별 경험을 다해보는구나 생각"이라며 "이 고통과 시련도 결국엔 행복한 해피엔딩을 위한 시나리오 중 하나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편해지고 꽤나 긍정적으로 버틸 수 있었다. 슬퍼하고 있다한들 바뀌는 건 하나 없는데. 그래서 셀카도 여러 장 찍음"이라고 적었다.
초아는 "첫 암수술 받았던 날. 벌써 2년이 지났다니, 지금 이렇게 건강할 수 있음에 그저 감사하다. 어둡고 흐린 날들의 연속이었지만 언젠간 반드시 맑은 하늘에 무지개도 뜬다는 걸 알려준 경험"이라며 "아직도 넘어야 할 산들은 많지만 고통 만큼이나 인생의 큰 교훈을 얻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