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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딸을 뉴욕대에 유학보낸 학부모 이혜원이 '뉴욕 월세'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
피터는 "영국에는 글래스톤베리라는 음악 축제가 있다. UV도 워낙 세계적인 스타니까 추천한다"라 했고 유세윤은 "고려해보겠습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첫 번째 베트남 호찌민의 신혼부부의 집. 캐리어에 놓인 집에 이혜원은 "나가라는 거 아니냐"고 농담하자 안정환은 "그래도 친절하네"라 해 눈총을 받았다.
파비앙은 "옛날부터 붕따우는 대통령이나 고위직 관리들의 휴양지였는데 요즘에는 베트남인들의 주말 여행 장소로 유명하다. 호찌민 여행하면서 짧게 가는 걸 추천한다"라 ?다. 무이네와 다낭은 한국인에게 유명하지만 붕따우는 아직 유명하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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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어주는 남편에 안정환은 "어쩜 나 보는 거 같네"라 공감했다. 이혜원은 "아내가 인상 쓰는 걸 보니까 다시 해야겠다"라며 불만을 터트리는 남편들을 보고 "그냥 찍어"라 타박했다.
다음 코스는 로컬 맛집이었다. 반콧, 반쎄오, 음료까지 한 화로 1만 원인 저녁에 SNS 핫플레이스도 들렀다. 삼면이 바다인 붕따우는 해산물 천국이기도 했다. 실컷 먹은 저녁은 한화 3만 6천 원이었다.
다음 장소는 바로 뉴욕이었다. 알콩달콩한 NEW 패밀리에 이혜원은 곧장 "첫인상이 어땠냐" 물었고 안정환은 "예쁘다"라 즉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욕에서 한 달 살기'는 베트남의 가성비 여행과는 비교되어 보였다. "집안 거덜나는 거 아니냐"는 말에 이혜원은 "부모 돈으로 한 달 살기는 괜찮지"라 했고 안정환은 "미안한데 자기는 내 돈 아니야?"라 물었다. 이혜원은 "내 돈은 내 거, 오빠 돈도 내 거"라며 웃었다.
찐 뉴욕패밀리가 소개하는 뉴욕 한 달 살기. 이혜원은 "지금 우리 리원이가 대학교 방학이어서 한국에 들어와 있다"라 했다. 방학이라 한국으로 돌아온 것. 이혜원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 쓰리다"라 속상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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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살이에 필수적인 대중교통. 안정환은 "한 달 살이 하려면 대중교통을 잘 알아야 한다"라며 화면에 집중했고 이혜원은 "교통비가 너무 비싸니까 저도 지하철 타고 다닌다"라며 끄덕였다.
뉴욕의 유명 스테이크집 나온 가나시에 안정환은 "시금치 무조건 먹어야 돼"라 했고 이혜원은 "선수 때 맨날 시금치 무침을 해 먹였다"라며 진저리를 쳤다. 스테이크집에서는 무려 30만 원이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안정환은 "자주는 못 먹고 한 달에 한 번 먹는다 치면 (괜찮다). 뉴욕 스테이크는 먹어봐야지"라 했다.
뉴욕 한 달 물가 기준 외식비는 450~500만 원에 달했다.
마크는 "뉴욕이 비싼 이유는 보이지 않는 세금이 있다. 뉴욕은 섬이다보니 모든 물건을 외부에서 매일 들여오기 때문에 가격에 더 붙는다"라 설명했다.
엠파이어스테이트의 웅장함에 이혜원은 "뉴욕에 있는 학교는 졸업할 때 엠파이어 스테이트 색이 변한다. 졸업식 날이면 해당 학교의 상징색으로 변하면서 축하하는 거다"라 전했다.
힐링 명소인 영국의 와이트섬. 조지는 "저는 2살 때부터 와이트섬에서 자랐다"며 시댁을 찾았다. 영국의 제주도라는 와이트섬은 초보 부모에겐 육아 탈출 힐링이기도 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