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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처가 식구들에 대한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결혼정보회사 대표가 "(배우자는) 가정환경이 비슷한 게 좋다"고 말하자, 정형돈은 "살아보니까 그게 진짜 중요하더라"며 깊이 공감했다. 이어 "어제가 어머니 기일이었다. 그런데 제사상을 혼자 못 차리니까 장인·장모님께서 봐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쌍둥이 딸의 교육을 위해 하와이에서 거주하는 아내 한유라와 함께 제사상을 준비할 수 없게 되자 처가 식구들의 도움을 받았다는 것. 정형돈은 "자라온 환경이나 집안 대 집안이 중요하다는 걸 살면서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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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한유라는 "내가 제일 슬펐을 때가 7년 정도 어머님이랑 지냈는데 같이 계셨던 그 시간보다 누워계시는 시간이 넘어가려고 하는 그때가 되게 슬펐다"며 시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정형돈도 "그때가 기억난다. 중환자실에서 하루에 점심, 저녁 두 번밖에 면회가 안 되니까 계속 중환자실 옆에서 자고 그랬다"며 당시를 회상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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