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이 차마고도 순례길의 마지막을 뜨거운 진심으로 채운다.
이마를 땅에 대며 한 걸음씩 나아가는 고된 수행 속에서 기안84는 "자꾸 울컥한다"며 참았던 감정을 드러낸다. 빠니보틀 역시 "나만의 답을 찾은 것 같다"고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세 사람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깊은 울림을 경험한다.
특히 이시언은 "간절히 바라는 소망이 있다"며 수행을 멈추지 않는 이유를 고백한다. 고산 지대의 숨 막히는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오체투지를 이어가는 그의 진심 어린 장면은 이날 방송의 감정선을 이끈다.
한편, 시즌1을 떠올리게 하는 '데자뷰' 온천 대결도 다시 펼쳐진다. 해발 3300m 천연 지하수 온천에서 벌어진 기안84와 빠니보틀, 이시언의 '자존심 대결'이 여행 마지막까지 웃음과 승부욕을 자극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