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8일 자신의 계정에 "비하인드 더 야바위. 썸네일 누가 누구인지 아는 분?"이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싸이가 '흠뻑쇼'에서 공개한 야바위 비하인드 컷이다. 싸이는 자신과 똑같은 옷을 입고 등장한 수지를 보며 "나 나인줄 알았다"며 웃었다. 영상의 구도와 콘셉트에 대해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던 싸이는 수지와 막춤 대결을 벌이고 난 뒤 만족감에 겨운 폭소를 터트렸다. 또 싸이는 '강남스타일' 안무를 위해 직접 수지 뒤에서 무릎을 꿇고 바닥을 기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싸이의 얼굴과 안무를 그대로 복사한 수지의 모습에 싸이는 "나보다 잘 춘다"고 칭찬했고, 수지는 "저도 그런 것 같다"고 응수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싸이는 "러브버그라는 댓글이 지배적임. 어느 한 도시에서 야바위 무대 구상 중"이라며 즐거워했다.
싸이는 6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흠뻑쇼'의 막을 올렸다. 그는 대전 과천 속초 수원 대구 부산 광주에서 '흠뻑쇼'의 열기를 이어간다. 특히 대구 공연에서는 스탠딩 지정석 시야제한석까지 모두 매진돼 3층 물제한석을 오픈하는 최초의 시도를 선언, 많은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