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입시학원 원장 남편과 명문대 합격생 학부모 사이에 벌어진 역대급 불륜 실화가 공개된다.
21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사건 수첩'에는 "남편의 휴대폰을 본 뒤로 매일 밤 악몽을 꾼다"는 여성 의뢰인이 등장한다. 입시학원 원장인 의뢰인의 남편이 자신의 휴대폰으로 치킨 배달을 시켰는데, 집이 아닌 학원으로 잘못 배달되는 일이 생겼다는 것이다. 의뢰인은 학원에 가서 가져오겠다는 자신을 극구 말리는 남편의 모습에 이상한 낌새를 느낀다. 그리고 남편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휴대폰 배달 앱의 주문 내역을 확인한 의뢰인은 충격에 휩싸인다. 남편이 치킨을 잘못 배달시킨 곳은 학원이 아닌 어느 모텔이었던 것이다.
사건을 맡은 탐정단은 의뢰인 남편의 행적을 쫓던 중 늦은 밤 어두운 바에서 학원생의 학부모와 만나는 모습을 포착한다. 이들은 주위의 시선도 신경쓰지 않은 채 진한 스킨십을 나누더니 자연스럽게 모텔로 이동한다. 이 광경을 담은 사진을 탐정단으로부터 건네받은 의뢰인은 불륜녀의 정체에 경악한다. 이윽고 의뢰인은 남편의 불륜녀와 직접 대면하게 되지만,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자신을 도발하는 모습에 또 한 번 충격을 감추지 못한다. 역대급 적반하장 불륜녀의 등장에 데프콘은 "잘못했다고 빌어도 모자랄 판에!"라며 격분한다.
한편 이번 주 '탐정들의 영업비밀'에는 결혼 22년 차, 네 자녀 엄마인 개그우먼 김지선이 일일 탐정으로 함께한다. 김지선은 "한번도 남편이 여자 문제로 나를 배신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라며 여전한 사랑을 과시한다. 그 비결에 대해 김지선은 "남편이 딴 생각이 들 것 같으면 내 배를 불렸다"라고 발언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킨다. 데프콘, 유인나, 김풍 등 '탐정들의 영업비밀' 패널들은 "천재다", "김지선은 다 계획이 있다"라며 '다산의 여왕'다운 남다른 남편 방어법에 감탄을 표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