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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가 전청조의 사기를 방조했다는 혐의를 벗은 가운데, 악성 댓글과 왜곡 보도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결정문에 따르면 검찰은 "남현희가 전청조의 사기 범행이나 다른 범죄 행위를 인식했다고 보기보다는 전청조에게 이용당한 측면이 더 크다"며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사실과 거리가 먼 추측과 가십성 보도가 반복되면서 악성 댓글까지 쏟아지고 있다"며 "당사자는 물론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까지 큰 상처를 받게 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악의적인 댓글 그만 멈춰달라"라며 자제를 거듭 요청했다.
한편 전청조는 30억 원대 사기 혐의와 남현희의 조카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징역 13년형이 확정됐다.
다음은 전문
사실과 거리가 먼 추측과 가십성 보도가 반복되고,
그 위에 악성댓글까지 쏟아집니다.
당사자는 물론 지켜보는 사람도 큰 상처를 받게 됩니다.
피해자를 조롱하고 비난하는 행위는 단순한 '의견'이 아니라 또 다른 가해입니다.
키보드 뒤에 숨어있다는 이유로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그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실제 사람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다는 점을 스스로 인식해야 합니다.
제가 느끼는 분노와 슬픔은 아주 정당합니다.
너무 힘이 듭니다.
악의적인 댓글 그만 멈춰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