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는 2007년 MBC 드라마 '이산'을 통해 이서진과 인연을 맺은 한지민이 출연했다.
이날 한지민은 차기작 JTBC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촬영을 진행, 이를 지켜보던 이서진은 한지민을 향해 연기 지도를 했다.
이에 한지민은 김광규에게 "서진 선배님이 나보고 왜 연기 대충하냐고 하더라"며 고자질했다. 그러자 김광규는 "지금 연기 지도 하고 있는거냐"면서 "서진이가 나이가 들더니 약간 꼰대 되어 가는 것 같다. 말이 엄청 많아졌다"며 뒷담화를 했다. 이에 한지민은 "본인이나 열심히 하지 무슨"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서진은 수분 보충을 핑계로 한지민을 괴롭혔다. 이에 "안 먹고 싶다"며 거부하던 한지민은 "하지마라. 이 사람 신고해라. 들이밀지 말아라"고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그때 김광규는 "'이산'을 1년 넘게 찍은거냐"고 물었고, 한지민은 "거의 1년 찍었다. 지금하라고 하면 못 할 것 같다. 그때는 낮 신을 새벽 2시에 찍고 그랬다"고 떠올렸다.
이에 이서진은 "대본이 나오면 새벽 4시에 대본 연습을 한다. 그리고 아침 8시에 촬영이 들어간다"며 "그때 대본을 숙지하는 사람이 잘 없다. 근데 이순재 선생님은 다 숙지를 하셨다"면서 당시를 떠올리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때 한지민은 "근데 서진 선배님도 대사 NG 없었다. 연습을 안 하신다. 대본 본 거 본 적이 없는데 NG가 안나더라"면서 "머리만 좋으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