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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배우 고(故) 이상보(44)가 지난 27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전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했던 통화 녹음이 공개됐다.
특히 긴급 체포와 병원 검사 과정에서 반복된 검사를 견뎌야 했고, 일부 검사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했던 상황을 언급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긴급 체포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대여섯 시간 이상 검사를 받았다.
또한 이상보는 가족을 잇따라 떠나보내며 겪은 극심한 슬픔과 우울증으로 병원에서 신경안정제를 처방받아 복용 중이었다고 밝혔다.
체포 소동 후 그는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1998년 누나, 2010년 아버지, 2019년 어머니까지 잇따라 세상을 떠나, 큰 상실감과 방황을 겪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가족을 잃고 나서 공황장애를 겪게 되었고, 우울증 약 없이는 고통을 견디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통화에서 그는 "치료받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정서 상태였기 때문에 정식으로 치료를 받았다. 작은 알약 하나에 의지한다는 게 허무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공황장애가 심할 때 계속 복용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약 없이 생활할 수 있을 만큼 건강을 회복하고,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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