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배우 황보라가 통제가 되지 않는 아들로 인해 '문화센터' 수업을 망쳐 좌절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에는 '아들과의 첫 문센이 마지막이 된 황보라ㅣ문화센터, 트니트니'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황보라는 첫 문화센터 수업에 설레어 했다. 황보라 뿐만 아니라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의 워너비라는 '문센 수업'.
황보라는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에도 '트니트니'라는 게 있는데 이게 3개월에 한 번씩 한다"며 "뻥이 아니라 새벽 6시에 광클해도 (수업이) 안잡힌다. 그 정도다 이 수업이"라며 내돈내산으로 예약한 수업에 대해 전했다.
그는 "특히 우인이 같은 경우는 지우랑 자주 논다. 많이 놀기 때문에 혼자 하는 것 보다 둘이 하면 좋겠다 싶어서 같이 왔다"라 설명했다.
이어 "요즘 공동 육아를 하고 있다. 지금 지우 엄마 눈 다 터져가지고 너무 피곤하다"라며 우인이 또래 친구인 지우 엄마의 힘듦에 공감했다.
지우가 1대 1 수업을 하는 사이 방을 나갔던 우인이는 다시 들어갔지만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놀이에 관심을 보였다.
우인이의 수업 참여를 위해 선생님을 비롯해 모든 어른들이 우인이를 둘러쌌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수업에서 얌전히 그림을 그리는 지우와 달리 우인이는 물감을 확 엎어버리고 난장판을 냈다. 황보라는 "미술수업은 당분간 안하겠다"라며 '미술수업 금지령'을 내렸다.
선생님에게 죄송한 황보라는 "그림 공부 그만해라. 그림 공부 그만, 그림 공부 하지마라"라며 당황하며 손을 씻고 왔다.
'우인이 같은 성향의 아이들'에 선생님은 "공간에 익숙하지 않거나 그러면은 이제 (아이가) 나가거나 엄마를 찾거나 뭐 그런 친구들이 많다"라며 의연하게 대처했다.
원래는 미술놀이와 별도 수업이지만 활동적인 우인이 맞춤으로 신체놀이 수업으로 급전환했다.
하지만 우인이는 역시나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혼자 놀며 엄마 황보라의 분통을 터트렸다.
결국 폭발한 황보라는 "넌 블랙리스트다. 이제. '트니트니'의 블랙리스트. 넌 이제 뭐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인 거 같다"라 했다.
황보라는 "우인이는 성향상 신체놀이가 더 맞지만 미술 교육 같은 집중력을 기르는 교육을 더 해야 될 거 같다. 오히려 자기가 원하는 거 말고 반대적인 걸 해줘서 좀 이렇게 차분하고 좀 집중력을 기를 수 있도록"이라며 다시 희망을 가졌다.
이어 "근데 아까 선생님이 그러셨는데 진짜 성향이 비슷한 친구들끼리 수업을 들으면 좋다 그러던데 우인이랑 이제 지우랑 성향이 너무 달랐다. 아무튼 좀 두 친구의 성향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선생님이 저희를 앞으로 안 받아 줄까 봐 그게 제일 걱정이다"라며 한탄했다.
그는 "선생님이 저희를 앞으로 안 받아 줄까 봐 그게 제일 걱정이다"라고 진심어린 걱정을 털어놓았다.
지우 엄마는 '우인이랑 또 여기 (문화센터 수업) 오실 의향이 있으시냐'는 질문에 말을 잇지 못했다.
황보라는 "오늘 너무 감사했다"라며 아들 우인이에게 선생님께 죄송하다고 고개숙여 사과하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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