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가수 조갑경이 아들의 외도 논란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가운데, 전 며느리 A씨가 다시 한 번 심경을 토로했다.
A씨는 2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웃고 떠들며 방송에서는 나 몰라라"라며 "나몰라라 하며 되는 일이라서 행복하시냐"라고 조갑경을 겨냥했다.
이어 "저도 남의 귀한 자식이자 딸이다. 본인들도 두 딸이 있으면서, 죽어가던 심정을 아느냐"고 울분을 드러냈다.
A씨는 "지금도 본인들의 잘못은 전혀 모르는 가족 아니겠나. 그래서 더 답답하고 숨이 막힌다"며 "잊었다 싶으면 꿈에 나와 괴롭히는데, 제게는 너무 큰 상처, 큰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호소했다.
또한 "알면서도 방관한 죄, 저에게 저지른 죄, 모른 척 3년이란 시간동안 방송에서 웃고 아무렇지 않게 나온 죄를 꼭 받길 바란다"며 "저는 하루하루 숨이 막힌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갑경은 최근 아들의 외도 논란과 위자료 청구 소송으로 구설에 올랐다.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전 며느리 A씨는 지난해 9월 아들 B씨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관련 폭로를 이어왔다.
A씨는 2021년 지인의 소개로 B씨를 만나 2024년 결혼했지만, 임신 한 달 만에 B씨의 외도로 갈등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홍서범·조갑경 부부는 입장문을 통해 "성인인 아들의 사생활과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생각에 이혼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부모로서 부족함이 컸다"며 "공인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한 점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A씨의 추가 폭로는 이어졌다. 그는 지난 1일 SNS를 통해 "아들이 바람을 피워 한 사람 인생을 망가뜨렸는데 방송에 잘 나오시네요"라며 조갑경을 재차 비판했다.
이어 "바람 상대를 계속 만나고 있는 것도 알고 있다. 손녀는 안 보실 생각이신가"라며 B씨의 교제 관계를 언급했고, "양육비만 주면 끝이냐. 내 상처는 어떻게 하느냐. 피해자는 계속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하지만 조갑경은 지난 1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무편집 없이 그대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