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룰라 채리나가 반복된 시험관 시술 실패 이후 주변의 조심스러운 시선이 더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9일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는 '채리나 계속된 임신 실패..제 눈치 보는 친구들 어떡하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채리나는 시험관 시술을 언급하며 "굉장히 힘들게 계속 (난자) 채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몸이 너무 만신창이가 되고 멘털이 날아가니까 '죽고 싶다'고 푸념처럼 툭 나온 말이었는데.."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채리나는 4번의 시험관 실패보다 자신의 눈치를 보는 주변의 시선이 더욱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지인들의 임신이나 돌잔치 소식조차 뒤늦게 알게 되는 일이 생기면서, 자신을 위한 배려가 오히려 자신을 더 난처하게 만들었다는 것.
채리나는 "나는 이제 이겨냈고 괜찮은데 내가 '괜찮아'라고 하는 것도 사람들은 '안 괜찮아 보이는데 왜 괜찮다고 하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호선은 "배려가 배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또 "봉우리로 올라갔다가 그다음 봉우리로 올라갈 때 꽃밭도 지나고 꽃내음 맡고 나무 그늘에 앉아 쉬었던 그 지점을 알고 있는 거 같다"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이를 듣고 감동한 채리나는 "출연료 안 받아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78년생인 채리나는 2016년 6세 연하의 야구선수 출신 NC 다이노스 작전·주루코치 박용근과 결혼했다. 2세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에 도전 중이라고 밝힌 그는 지난해 4월에는 TV CHOSUN 예능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네 번째 시험관 시술 과정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공감과 응원을 받았다.
당시 방송에서 채리나는 병원에서 난소 기능 수치가 3년 전보다 10배나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시험관 시술에 도전했다. 2022년 세 번째 시험관 시술을 마지막으로 임신 노력을 멈췄으나 남편의 따뜻한 지지 속에 47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다시 용기를 낸 것. 그러나 시술은 실패로 끝나 안타까움을 안겼다.
방송 이후 채리나는 난임 전문 한의원을 찾은 사진을 공개하며 "마음 단단히 먹고 한약 한번 먹어보겠다. 좋아지겠지"라며 2세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