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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딸' 최준희, '11살차' ♥남편에 절절 고백 "처음으로 내 옆 남아준 사람"[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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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딸' 최준희, '11살차' ♥남편에 절절 고백 "처음으로 내 옆 남아준 사람"[전문]
'최진실 딸' 최준희, '11살차' ♥남편에 절절 고백 "처음으로 내 옆 남아준 사람"[전문]
'최진실 딸' 최준희, '11살차' ♥남편에 절절 고백 "처음으로 내 옆 남아준 사람"[전문]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결혼을 이틀 앞두고 진심 어린 심경을 전했다.

최준희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예비 신랑을 향한 애틋한 마음과 함께 결혼을 앞둔 복잡한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스무 살의 나는 처음 마셔보는 술에 취해 세상이 어른 같다고 들떠 있었고, 서른한 살의 그는 내가 아직 읽지 못한 계절들을 먼저 지나오고 있었다"며 두 사람 사이의 시간 차와 그 속에서 쌓여온 감정을 시적인 문장으로 풀어냈다.

이어 "11살의 시간 차이는 생각보다 많은 장면들을 갈라놓고 있었지만 겨울을 오래 견딘 사람 특유의 눈빛과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는 법을 너무 일찍 배워버린 사람의 마음이 어쩌면 비슷했는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이며 서로의 상처와 결핍이 닮아 있음을 전했다.

또한 그는 주변의 시선과 질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준희는 "사람들은 오빠에게 아직도 묻는다. 왜 하필 그 사람이냐고. 그러면 그는 '오래 아파본 사람이라서'라고 대답해준다"고 전하며 예비 신랑의 내면을 대신 설명했다.

이어 "외로운 시간을 지나와서 함부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 고통이 사람을 얼마나 단단하게 만드는지 아는 사람, 그래서 하루를 살아내는 일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 사랑한단다"라고 덧붙였다.

또 "오빠는 내 손을 잡고는 멀 수도 있고 끝이 안 보일 수도 있지만 오빠가 엎고 뛸 테니 같이 출발하자고 말해준 고마운 사람이었다"고 회상하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순간을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최준희는 "살아가다 보면 누군가는 나를 스쳐 지나가고 누군가는 나를 흔들어 놓고 떠나가는데 그 사람은 처음으로 내 옆에 남아주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었다"며 "그래서 이번 주 토요일 이 사람 평생 묶어두기로, 우리는 결혼을 합니다"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한편 최준희는 오는 16일 11세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약 5년간 교제를 이어오며 깊은 신뢰를 쌓아왔으며, 예비 신랑은 힘든 시기마다 곁을 지켜준 든든한 존재로 알려져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다음은 최준희 글 전문

스무 살의 나는 처음 마셔보는 술에 취해

세상이 어른 같다고 들떠 있었고

서른한 살의 그는

내가 아직 읽지 못한 계절들을 먼저 지나오고 있었다

11살의 시간 차이는

생각보다 많은 장면들을 갈라놓고 있었지만

겨울을 오래 견딘 사람 특유의 눈빛과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는 법을 너무 일찍 배워버린 사람의 마음이

어쩌면 비슷했는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은 오빠에게 아직도 묻는다

왜 하필 그 사람이냐고

그러면 그는

오래 아파본 사람이라서 라고 대답해준다

외로운 시간을 지나와서

함부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

고통이 사람을 얼마나 단단하게 만드는지 아는 사람

그래서 하루를 살아내는 일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

사랑한단다

오빠는 내 손을 잡고는

멀 수도 있고 끝이 안 보일 수도 있지만

오빠가 엎고 뛸테니 같이 출발하자

라고 말해준 고마운 사람이었다

살아가다 보면

누군가는 나를 스쳐 지나가고

누군가는 나를 흔들어 놓고 떠나가는데

그 사람은 처음으로

내 옆에 남아주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이번 주 토요일 이 사람 평생 묶어두기로

우리는 결혼을 합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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