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새롭지 않으면 보이넥스트도어(이하 보넥도)가 아니다."
보넥도가 8일 오후 6시 정규 1집 '홈'으로 컴백한다. '홈'은 2023년 데뷔 이래 '와이…' '하우?' '19.99' '노 장르' '디액션' 등 5개 앨범을 연속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안착시키고, 3연속 밀리언 셀링을 달성한 보넥도가 처음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란 점에서 기대가 높다. 멤버들 역시 전원 앨범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며 연습생 시절의 이야기부터 부모님, 팬들에게 느끼는 감정 등 3년간의 자전적 기록을 치열하게 쏟아냈다.
이한은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만큼 뜻깊은 앨범"이라고, 명재현은 "남다른 각오로 준비한 앨범이라 만족도가 높다. 기대가 큰 만큼 긴장도 많이 하고 있다. 이번 컴백에 이를 갈았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바이럴'은 모두가 보넥도를 알고 그 매력에 빠졌으면 좋겠다는 욕심과 포부를 떠나간 연인에 대한 사랑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이지리스닝'으로 대변되는 최근의 K팝 트렌드에서 벗어나 서정적인 브릿지와 숨 막히는 고음 구간 등 기승전결이 확실한 'K팝 문법'을 계승한 점이 흥미롭다.
성호는 "우리가 어릴 때 듣고 자란 익숙한 K팝적 문법을 가장 우리답게 풀 수 있는 방식이 뭘지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 댄스 브레이크나 전체적인 가사, 분위기, 서정적 메타포 등을 느끼실 수 있을 거다. 우리에게는 익숙하지만 우리를 아는 분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을 거다. 선배님들을 보고 느꼈던 걸 우리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려 노력했다"라고, 명재현은 "'네가 이 노래를 듣고 눈물 흘린다는데 내 저작권을 걸게'라는 가사를 비롯해 가수만 할 수 있는 사랑 노래다. 그 안에 우리의 욕심을 넣었다. 그동안 자유분방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절제된 칼군무 등 우리가 멋지다고 느꼈던 선배님들의 K팝을 우리만의 방식으로 재해석 했다"라고 소개했다.
'저작권' 가사는 KQ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블락비 출신인 지코가 운학에게 선물했다고. 운학은 "정말 이것까지 걸었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물질적인 걸 보고 활동하는 게 아니라 더 큰 사랑과 명예를 위해 열심히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간절한 이유도 그것"이라며 웃었다.
'바이럴'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연습생 시절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06070', 가족을 향한 사랑을 고백한 '기억해줘요', 팬송 '아이 원더'와 '아이 원더, 올웨이즈', 선공개곡 '똑똑똑', 미련을 털어내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아디오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9곡이 수록됐다.
성호는 "매 활동마다 우상향 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던 건 겹치는 모습이 없었기 때문이다. 비슷한 장르로 정체성을 공고히했다기 보다는 생소하고 파격적인 모습 자체가 보넥도스러운 행보"라고, 명재현은 "데뷔 3주년의 첫 정규 앨범이다 보니 챕터1을 정리하고 싶었다. 그동안의 모든 감정을 다 이 앨범에 담자고 했다. 앞으로 수십년이 지나 초심을 잃었을 때 다시 듣고 초심을 잡을 수 있는 앨범을 만들자는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운학 역시 "무조건 지금이어야 했다. 3년 동안 활동하며 느꼈던 감정들을 최대한 압축해 잘 정리해 낼 수 있는 시기라 생각했다. 새로운 챕터를 만들어 나가기 좋은 앨범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초통령'으로 군림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너무 영광스러운 타이틀이다. 우리도 선배님들을 따라 K팝 아이돌이 됐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활동해서 그 친구들에게 좋은 꿈을 만들어주는 게 의무이지 않을까. 책임감이 커졌다. 가능한 높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