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광고 닫기

[SC현장] "'기계 나빠' 이분법적 사고 NO"…'토이스토리5' 톰 행크스→그레타 리, 레전드의 귀환(종합)

입력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31년째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온 레전드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시대의 변화에 따른 고민과 갈등, 그리고 더 큰 감동을 가지고 다시 관객을 찾았다.

8일 오전 월트디즈니 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5'(앤드류 스탠튼·맥케나 해리스 감독) 화상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토이 스토리 5'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우디 역의 톰 행크스, 버즈 역의 팀 알렌, 제시 역의 조안 쿠삭, 릴리패드 역의 그레타 리, 그리고 맥케나 해리스 감독이 참석했다.

'토이 스토리 5'는 보니의 새 친구가 된 스마트 태블릿 릴리패드의 등장으로 전에 없던 위기를 마주한 제시, 우디, 버즈 등 장난감들이 다시 뭉쳐 예측불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1995년 세계 최초 장편 CG 애니메이션으로 출발한 디즈니·픽사의 간판 애니메이션인 '토이 스토리'의 다섯 번째 시리즈이자 2019년 개봉한 전편 '토이 스토리 4' 이후 7년 만의 후속작으로 전 세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토이 스토리 5'는 전자제품과 이에 밀려 잊혀지는 우디와 버즈, 제시 등 장난감들과의 대결을 다루며 전작과 차별화를 가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시리즈 전편 더빙에 참여한 톰 행크스, 팀 알렌, 조안 쿠삭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것은 물론 이번 시리즈에 첫 등판하는 스마트 태블릿 릴리패드 역으로 한국계 미국 배우 그레타 리가 가세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올해 31주년을 맞은 '토이 스토리' 시리즈에 대해 톰 행크스는 "모든 사람이 '토이 스토리'를 한 뒤로 다시 이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팀 알렌은 "'토이 스토리' 시리즈는 작은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엄청 달라졌다. 이제 우리는 가족이 됐다", 조안 쿠삭은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이다"고 소회를 전했다.

'토이 스토리 5'를 통해 시리즈에 합류하게 된 그레타 리는 "너무 꿈 같고 행복하다. 이렇게 멋있는 배우들과 함께해 너무 좋다"고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31년간 열연을 펼친 캐릭터에 대해서도 톰 행크스는 "우디는 정말 다양한 일을 겪었다. 처음엔 권위적이고 규율을 찾아가는 인물이었는데 이후엔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제시를 잘 도와주는 역할이다. 우디는 유기적인 물질로 만들어진 장난감인데, 낡아지는 모습이 보이는데 그 만큼 우디는 최고의 경험을 가진 베테랑이다. 그 모습을 자각하려고 했다. 그 어떤 캐릭터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려고 했다"고 자부심을 전했다.

조안 쿠삭은 "이번 영화는 제시의 여정을 아름답게 다뤘다. 그 안에 담긴 고통도 아름다웠다고 생각한다. 부모 입장도 공감이 될 수 있고, 요즘 아이들 역시 스마트 기기에 빠져 있는데 그런 아이들도 공감할 포인트가 많다. 제대로된 친구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스토리를 풀어내기 쉽지 않은데 '토이 스토리 5'는 잘 담아낸 것 같다"고 자평했다.

팀 알렌은 "이번에 버즈는 감정을 느낀다. 제시를 향한 그의 마음이 많이 드러난다. 매번 연기할 때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번 버즈는 실제로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 다양한 애드리브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레타 리는 "릴리패드를 연기하는데 있어서 인간적인 면을 집중하려고 했고 감독도 그러한 지점을 존중해줬다. 실제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 릴리패드를 연기하면서 내 삶을 많이 되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대배우들과 연기하면서 어떻게 부담감이 없을 수가 있겠나. 부담감이 있었지만 즐겁게 참여하려고 했다"며 "성우 연기와 실제 연기가 어떨지 정말 궁금했다. 혼자 녹음을 하면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캐릭터의 영혼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맥케나 해리스 감독은 "이번 '토이 스토리 5'는 오늘날 어린이가 어떤 현실을 살고 있는지 직접적으로 다뤘다. 아이들이 장남감보다 아이패드 등을 접하게 됐고 그러한 변화가 '토이 스토리 5'에서 그간 마주쳤던 어려움보다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게 된다. 또한 주인공의 상상력을 크게 바꿨다.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줄 예정이다"고 전작과 차이를 전했다.

그는 "시대가 아무리 바뀌어도 놀이는 인간이 가진 본능이다. 그리고 인간은 다른 사람과 연결되고 싶어하는 지점이 있다. 그런 키워드가 '토이 스토리5'에 담겨 있다. 상상력을 가진 놀이에 대한 욕망은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바뀔 수 없다"며 "이분법 적으로 그저 기기는 나쁘고 전통적 놀이가 무조건 좋다는 이분법적 방식은 절대 하지않겠다는 게 이 작품의 시작이었다. 이러한 부분을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표현하는 지점이 큰 어려움이었다. 무조건 기기는 다 나쁘고 놀이가 좋다고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쉽겠나. 어떻게 하면 이번에 새롭게 만나는 릴리패드라는 캐릭터가 잘 보일 수 있을지 생각했다. 그런 부분들을 동시에 잡아가면서 기술, 전통적 놀이, 장난감 입장 등 균형있게 만들어가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국 관객이 공감할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번 작품은 다양한 면을 다루고 있다. 아주 많은 부분에서 웃기고 감동도 있을 것이다. 특히 주인공 보니가 타인과 연결, 우정을 갈망한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서 보니라는 친구가 인간관계를 생각하는 방식이 만들어진다. 이런 부분을 한국 관객이 집중해서 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토이 스토리 5'는 톰 행크스, 팀 알렌, 조안 쿠삭, 그레타 리 등이 목소리 연기에 나섰고 전편의 기획에 참여한 앤드류 스탠튼 감독과 '엘리멘탈' 프로듀서였던 맥케나 해리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1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