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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도 이제 문화유산', 국회에서 29일 한국e스포츠산업학회 정책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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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도 이제 문화유산', 국회에서 29일 한국e스포츠산업학회 정책 포럼 개최

한국 e스포츠의 문화적 가치와 유산 보존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포럼이 국회에서 열린다.

하나의 스포츠와 콘텐츠 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디지털 문화자산으로서 e스포츠의 위상을 재조명하고, 제도적 지원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자리라 할 수 있다.

한국e스포츠산업학회는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와 함께 29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2026 대한민국 e스포츠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e스포츠의 문화 유산화 - 과거의 기록에서 현재의 미래가치로'다. 대한민국이 e스포츠의 발상지이자 글로벌 e스포츠 문화를 선도해 온 국가라는 점에서, e스포츠가 축적해 온 유·무형 자산을 체계적으로 기록 및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 전승하기 위한 정책적 방향성을 논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포럼은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한국e스포츠산업학회, 한국체육학회 e스포츠산업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또 국가유산청, 한국게임정책학회, 국가유산활용학회, 한국e스포츠협회 등이 참여해 e스포츠의 문화유산적 가치와 정책 실행 가능성을 공론화할 예정이다.

우선 1부에서는 김성회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 회장의 환영사, 김승수·임오경 의원,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의 축사에 이어 송석록 한국e스포츠학회장(경동대 교수)이 'e스포츠, 문화 유산화의 필연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2부에선 e스포츠 문화유산화를 위한 정책 방향과 실행 전략이 집중 논의된다. 장영기 국가유산청 사무관은 '국가유산 거버넌스와 e스포츠의 유산적 가치 확산 전략'을 발표하며, 이동범 국가유산활용학회 회장은 스포츠 산업 유산화 사례를 바탕으로 e스포츠의 문화적 가능성을 짚는다. 이어 조현주 한국스포츠과학원 선임연구위원은 e스포츠의 유형·무형 유산 구분과 기록화 전략을, 허건식 서일대 교수는 예비유산 제도와 연계한 정책 실행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3부 종합토론에서는 조현래 용인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강석훈 국가유산청 학예연구사, 박대승 OGN 제작총괄 대표,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처장, 김세윤 단국대 교수, 심태영 중부대 교수 등이 참여해 e스포츠 문화유산화의 필요성과 현실적 과제, 정책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송석록 학회장은 "e스포츠의 유산화는 단순한 기록 보존을 넘어 대한민국이 디지털 시대 문화유산을 선도하고 미래 세대에 새로운 문화 자산을 전승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포럼이 e스포츠를 교육·사회·경제적 가치를 지닌 공적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시행된 예비문화유산 제도로 50년 미만 근현대 유산에 대한 보호와 활용 가능성이 확대된 가운데, 대한민국이 세계 시장을 선도해 온 e스포츠 역시 체계적인 기록화와 보존,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번 포럼의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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