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금융권의 '스타 마케팅' 경쟁이 과열되면서 톱스타들의 광고 몸값 역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26일 파이낸셜뉴스 측은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연간 광고비 합산액이 사상 처음으로 8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히면서 베일에 싸여있던 스타들의 억 소리 나는 몸값을 공개했다.
먼저 광고계에서 추산하는 은행권 모델 중 최고 액수의 주인공은 하나은행의 지드래곤(G-DRAGON)이다. 업계에서는 그의 연간 광고료를 약 30억 원 수준으로 바라보며 명실상부한 업계 최고 대우로 평가하고 있다. 1776억 원으로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출한 하나은행은 지드래곤 외에도 연간 약 7억 원 안팎의 몸값을 기록 중인 아이브(IVE) 안유진을 비롯해 손흥민, 임영웅, 강호동 등 초호화 라인업에 거액을 베팅했다.
KB금융그룹 역시 든든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스타들에게 아낌없는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오랜 인연의 '피겨 여왕' 김연아는 편당 광고료가 10억 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배우 박은빈은 연간 최소 7억 원 수준의 몸값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신인 걸그룹 Hearts2Hearts(하츠투하츠) 역시 연간 몸값 3억 5000만 원 이상을 기록하며 새로운 블루칩으로 급부상했다.
최근 작품 흥행으로 주가가 폭등한 스타들의 몸값 상승세도 매섭다. NH농협은행의 기존 모델인 배우 변우석은 신드롬급 흥행 이후 몸값이 수직 상승해 현재 연간 약 10억 원 이상을 호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합류한 배우 박지훈 역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와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연이은 흥행으로 광고계 러브콜이 쏟아지며 몸값이 급등했다.
이 밖에 지난해 1576억 원의 광고비를 집행한 신한은행의 단독 모델, 배우 박보검의 연간 광고료는 약 12억 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1673억 원을 투입한 우리은행 역시 가요계 최고 톱스타인 아이유와 아이브 장원영을 전면에 내세우며 막대한 브랜드 가치를 투자하고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