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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12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이에 맞선 우루과이는 4-4-2 전술을 활용했다. 수아레스와 스투아니가 투톱으로 발을 맞췄다. 벤탕쿠르, 베시노, 토레이라, 난데스가 중원을 조율했다. 수비는 락살트, 고딘, 히메네스, 카세레스가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무슬레라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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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을 향한 물러설 수 없는 대결.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거친 몸싸움도 마다치 않았다. 우루과이는 전반 5분 스투아니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프랑스는 음바페의 빠른 발로 맞불을 놨다. 하지만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이 깨진 것은 전반 40분이었다. 선제골은 프랑스의 몫이었다. 프랑스는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수 바란이 깜짝 헤딩으로 골을 완성했다. 그리즈만의 왼발 크로스가 정확했다. 프랑스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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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우루과이의 승부수, 그리즈만의 '행운' 쐐기포
우루과이가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0분, 비교적 빠른 시간에 교체카드 두 장을 사용했다. 하지만 타바레즈 우루과이 감독의 계획은 뜻을 이루지 못했다. 후반 16분 프랑스 그리즈만이 쐐기폴을 터뜨렸다. 행운도 따랐다. 그리즈만의 슈팅은 우루과이의 골키퍼 무슬레리가 막아냈지만, 앞으로 튕겨나가지 않고 골문으로 밀려들어갔다. 프랑스가 2-0 앞서나갔다.
분위기를 탄 프랑스와 마음급한 우루과이. 결국 그라운드 위에서 충돌했다. 양팀 선수들은 경기장 위에서 설전을 버렸다. 그러나 승패는 바뀌지 않았다. 프랑스가 2대0으로 승리하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