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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와 전남 드래곤즈가 월드컵 휴식 이후 첫 맞대결에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최근 3경기(1승2무)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린 강원은 승점 21점, 전남은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점 13점을 기록했다.
첫 골은 강원 수비수들의 실수와 김영욱(전남)의 전방 압박에서 나왔다. 강원이 후반기를 대비해 영입한 수비수 한용수가 김오규에서 어정쩡한 횡패스를 한게 빌미가 됐다. 전남 공격수 김영욱이 그 패스를 잘라서 치고 들어가며 차넣었다.
강원 송경섭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미드필더 정석화를 투입,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정석화가 들어가면서 강원은 측면에서 좀더 아기자기한 공격 패턴을 만들어갔다.
강원은 후반 10분 정조국의 헤딩슛이 전남 골키퍼 박대한 정면으로 가 아쉬움이 컸다.
강원은 후반 11분 정조국 대신 디에고까지 총공세를 펼쳤다. 정석화와 디에고가 투입되면서 제리치가 살아났다. 제리치에게 공간이 생겼고, 패스 연결도 됐다.
계속 공격의 주도권을 쥔 강원은 전반 19분, 박정수의 헤딩골(시즌 1호)로 동점을 만들었다. 정승용의 코너킥을 박정수가 머리로 잘 마무리했다.
전남 유상철 감독은 후반 한찬희 김경민 이유현을 교체 투입했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추가 실점도 없었다.
춘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