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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방학은 끝났다. K리그 후반기 열전의 막이 오른다.
대표팀에서 복귀한 뒤 치르는 첫 번째 경기, 홈에서 펼쳐진다. 대구는 8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서울과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15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관심 폭주다. 조현우를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한 '직관' 열풍도 뜨겁다. 이미 서울전 가변석 DG존과 CGV존 약 400석이 매진됐다. 승리의 하이파이브 등 다양한 스킨십 이벤트와 공연을 가장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구단 역시 조현우의 월드컵 꿈을 응원해준 팬들과 함께 응원부채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이후 K리그에 '월드컵 특수'가 사라졌다는 평가가 있다. 실제로 2006년 독일 대회 직후 열린 끝난 리그컵 9경기에서 평균 5082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2010년 남아공에서는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일궈냈지만, K리그 2경기와 리그컵 4경기 등 6경기에서 총 4만8225명이 모이는데 그쳤다. 4년 전. 조별리그를 1무2패로 마감했던 브라질 대회 직후는 최악이었다. 싸늘한 민심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전남과 서울 경기가 열린 광양을 제외하고는 평균치를 밑돌았다.
'조현우 효과'를 톡톡히 받고 있는 대구. 과연 후반기 첫 경기에서 월드컵 특수를 제대로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