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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수비수' 윤영선(성남)이 따뜻한 인연을 이어갔다.
주인공은 17년 차 '성남 열혈 팬' 서주훈 씨. 윤영선은 그 자리에서 직접 사인까지 해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월드컵에 첫 출전한 유니폼인 만큼 본인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었지만 기꺼이 팬에게 유니폼을 전달하게 된 데는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
서주훈 씨는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합류한 윤영선을 응원하기 위해 월드컵 시작 전부터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팬들의 의견을 받아 대형 걸개를 직접 제작해 러시아로 향했다. 3차전이 열렸던 카잔 스타디움에 걸개를 걸어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성남과 윤영선을 알렸고, 마침 윤영선은 이 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더욱 의미가 있었다.
특별한 선물을 받은 서주훈씨는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너무 감사하다. 윤영선 선수가 월드컵에서 맹활약하여 성남 팬으로서 자부심이 들었고 너무 기뻤다. 윤영선 선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