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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의 핵심 공격수 백승호(21)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지로나FC 1군에서 정상적으로 재활 중이다.
백승호는 이미 지로나 1군 재활군에 합류해 깔데스 데 말라베야의 PGA 훈련장에서 가벼운 조깅과 사이클을 타고 있다. 근력이 떨어지지 않게 웨이트 트레이닝도 실시하고 있다. 프리시즌을 시작한 지로나 1군 선수들처럼 하루에 두 차례 훈련을 함께 소화하고 있다. 다만 재활 중이라 골키퍼 한 명과 함께 볼 훈련에만 제외되고 있는 것이다.
지로나는 오는 18일부터 일주일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풋볼 아카데미 본부에서 본격적인 프리시즌에 돌입한다. 백승호는 완벽한 재활을 위해 동행하지 않을 전망이다.
백승호는 지난해 8월 말 바르셀로나와 남은 계약(1년)을 해지하고 지로나로 둥지를 옮겼다. '바이백' 조항도 없애면서 지로나와 완적이적 계약을 했다. 계약기간은 3년. 다만 2016~2017시즌 스페인 바르셀로나 B(2군)에서 총 16분밖에 소화하지 못한 출전시간을 고려해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는 차원에서 올 시즌만 지로나 B팀(2군) 격인 세군다 B(3부 리그) 페랄라다로 임대됐다. 이후 2018~2019시즌부터 지로나 1군에 합류하기로 계약서상에 명시했다.
당시 특급대우도 받았다. 백승호는 지로나 1군 선수들이 받는 연봉을 2년간 받았다. 또 주중 훈련을 1군 선수들과 했고 경기만 스페인 세군다 B(3부 리그) 소속인 B팀(페랄라다)에서 뛰었다.
백승호는 2017~2018시즌 34경기(32경기 선발)에 출전, 총 2541분을 소화했다. 1골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공격포인트보다는 바르셀로나 후베닐 A와 B팀(2군)에서 얻지 못한 출전기회를 늘리는데 초점을 맞춘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