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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충분히 잘했다."
주장 케인은 6골을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에 올라 있다. 그러나 팀이 탈락한 경기에선 골을 넣지 못했다. 케인은 경기 후 "처참하다. 정말 마음이 아프다"라면서 "우리는 고개를 높이 들 수 있다. 환상적인 여행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멀리 왔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모두가 자랑스럽다는 걸 안다. 우리는 나가서 이기길 원했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는 당초 우승 후보로 거론되지는 않았다. 세대 교체에도 브라질, 독일, 아르헨티나 등에 비해 전력이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비교적 손 쉬운 대진을 받아 들었고, 4강까지 올랐다. 케인은 "우리는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 부족했다. 어떤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