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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유니폼을 입은 뒤 내 꿈은 오직 하나였습니다."
승리의 중심에는 페리시치가 있었다. 그는 팀이 0-1로 밀리던 후반 23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뽑아냈다. 연장 후반 3분에는 천금 같은 역전 결승골을 도왔다. 페리시치는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다.
경기 뒤 그는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모두가 위기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우리의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16강과 8강에서처럼 우리의 스타일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전 고향인 오미스에 왔다. 크로아티아의 유니폼을 입은 뒤 나는 크로아티아에 뿌리를 두고 살고 있다. 나는 우리나라가 결승에 진출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았다"며 "크로아티아처럼 작은 나라에서 월드컵 준결승에 간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꿈을 꾸는 것만 같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